17세기 초, 신성 로마 제국. 이곳에서 재판은 폭력이었다――. 원고와 피고의 결투로 유죄 무죄가 결정되는 '결투 재판'이 널리 행해지고 있었다. '신은 올바른 자를 승리로 이끈다'는 대의명분 아래... 니코와 크로이츠의 결투 재판은,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니코의 필사적인 반격이 성공하는 순간, 아리아가 한 아이를 데리고 온다. 그 아이는 프라이부르크 전 영주와 왕비의 아들이자 이 나라의 정통 후계자였다. 아이가 구출됨으로써, 크로이츠는 지금까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참회와 대관 게를루프의 부정을 고발하려 하지만... 17세기 초, 신성 로마 제국. 니코와 크로이츠의 결투 재판은,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니코의 필사적인 반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