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까마귀', '류마의 가고우'의 미야시타 히로키가 선사하는 중세 판타지 대작! 피를 흘려라,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17세기 초, 신성 로마 제국. 이곳에서 재판은 폭력이었다. 원고와 피고의 결투로 유죄 무죄가 결정되는 '결투 재판'이 널리 행해지고 있었다. 신은 올바른 자를 승리로 이끈다는 대의명분 아래... 소년 니코 마일즈는 라인강 유역의 마을 브라이자흐에서 누나 엘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 마을에서도 결투 재판이 날마다 행해지고 있었다. '강한 자가 옳다'는 제도인 결투 재판을 싫어하는 누나를 뒤로 하고, 니코는 별다른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누나가 죽은 그날까지는... 누나의 죽음, 그리고 브라이자흐를 방문하고 있던 순회 재판관 아리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