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기획 개발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시바타 카사네는 어떤 일로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의 시작은 뜻밖의 사고로 동료 에노키다 스바루의 엉덩이를 만져버린 것...! 에노키다의 엉덩이 감촉이 카사네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인형 옷 감촉과 비슷해서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에노키다에게 불쾌감을 주었을까봐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다. 에노키다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의 표정은 어딘가 두렵고 괴로워 보였다. 좀 더 제대로 사과해야겠다고 강하게 생각하는 카사네. 한편, 에노키다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