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후타로의 '붓'이 다시금 역사의 '수면'을 '휘저어' 쓴다. 에도가 도쿄가 된 지 얼마 안 된 메이지 초창기, 창설된 지 얼마 안 된 '경시청'의 경찰들과 '에도의 수호자'였던 전직 동심이, 제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의 이면에서 허구와 실재가 얽힌 밀고 당기는 교묘한 책략을 펼친다. 위인, 요인, 경부, 순사, 봉행, 동심, 오카피키, 이야기꾼, 게이샤, 자객, 문호, 악당, 요부 등 온갖 인물이 교차하며, 대하와 같은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다. 후타로의 필생의 대표작이 마침내 만화로 환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