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의 대량 감금 치사 사건... 이른바 [하이카와 저택 사건]의 범인이 말한 범행 동기는 저택 주인 하이카와 주조와의 깊은 갈등이었다. 양육 시설 앞에 버려져 고아로 자라난 어린 시절. 그러나 생일에는 반드시 [사츠키] 꽃이 시설에 배달되었다. 즉, 친부모는 살아있다는 것이다...... 희망을 품은 [그]는, 꽃을 배달하러 온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자를 만나지만, 차갑게 거절당한다.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조사한 끝에, 마침내 남자의 집을 찾아내지만...... 그 남자 하이카와 주조는 많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아버지의 사랑에 굶주렸던 마음이 증오로 바뀌고...... 그런 고백을 들은 하이카와 주조의 양자 중 하나인 타키모토 소유는, [그]의 마음 깊숙한 곳...